미 대형 케이블 TV사인 타임워너 케이블(TWC)사의 보안망이 뚫려 30만명이 넘는 고객들의 정보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임워너 케이블사는 7일 전국적으로 32만 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이메일과 패스워드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타임워너 전체 고객 1,600만명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타임워너사는 해커들이 악성 바이러스 혹은 타임워너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기업을 해킹해 자사의 고객정보를 훔쳐간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의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된 증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타임워너사는 현재 연방수사국(FBI)에 고객 이메일 계정이 도난당한 정확한 이유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현재 고객들에게 신속히 이메일 패스워드를 변경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타임워너 케이블사 이메일을 이용해 신용카드와 세금보고 등에 등록했다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타임워너사 해킹 이전에도 미국 내 케이블 통신사 고객의 이메일과 패스워드가 도난당한 적이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악명 높은 해킹 그룹인 ‘리자드 스쿼드’가 미국 내 케이블 통신사업자 규모 3위인 콕스(Cox)사를 공격해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