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 새해가 밝으면서 한인 업소들의 신년 대목잡기 할인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겨울 같지 않은 날씨로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전혀 누리지 못한 한인 업소들이 신년 대박을 기원하며 할인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한인들의 반응도 뜨겁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의류업계는 사활을 건 만회 할인전에 나섰다.
의류전문매장 국보는 ‘겨울 방한복 특가 세일전’을 마련했는데 할인 폭이 최대 75%다. 한국에서 직수입한 최신 신사숙녀의류와 골프, 스포츠의류, 패션 잡화를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 입소문이 나고 있다. 퀸즈 클로싱 몰과 노던 153가 등 두 곳에 매장을 두고 있는 국보는 주 7일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디자인과 품질에서 최고를 고집해온 블랑쉐 모피도 ‘신년 특별 할인전’을 실시한다. 10일~12일까지 사흘간 뉴저지 포트리 소재 하은희 풍림 연회장에서 열리는 이번 할인전은 한국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중인 신상품 등을 3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블랑쉐 모피는 “지난 연말 따뜻한 날씨로 신상품을 다량 확보하고 있어 최고 인기상품을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 용품 및 의류 전문점 골프나라는 ‘신년 맞이 대세일 전품목 40% 세일전’을 마련했고 신발 전문점 슈빌리지는 ‘윈터 세일전’을 마련했다. 슈빌리지는 일부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겨울철 인기상품인 어그(UGG)도 할인가에 내놓았다.

핸드백, 지갑, 여행용 가방 등을 취급하는 리오니도 ‘전품목 특가세일전’을 실시한다. 이태리 가방 리오니 전품목 30% 할인을 포함, 니콜리 가방과 패션 디다 전품목을 역시 할인가에 제공한다.

홈앤홈은 지난 연말에 이어 ‘난방용품 10% 할인전’을 이어간다. 특히 경기활성화를 위해 매일 오후 6시30분~8시까지 ‘해피 아워’를 실시, 매주 금요일에만 적용했던 10% 할인서비스를 매일 적용하는 프로모션을 적극 검토 중이다.

뉴저지 소재 베델전자 한남체인점과 하이트론스도 연말연시 대세일 행사를 이어간다.
1,799달러 삼성 김치냉장고를 1,199달러, 무료 배송, 3년 워런티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급전기방석까지 무료 증정한다. 딤채 김치냉장고 역시 사은품을 무료 증정한다. 또한 7,999달러 이나다 마사이 체어를 5,399달러에 제공하는 등 최저가에 공급한다.

쿠쿠도 지난해 연말 시작한 ‘빅 세일전’을 2월말까지 이어간다. 매장에서 ‘쿠쿠 ECO 시리즈’ 구입 시 쿠쿠 전기보온 포트를 선물로 증정하며 쿠쿠 다른 제품들도 20~30달러 할인 판매한다.

베스트 토탈웨딩 프라자는 ‘2016 웨딩 50% 대세일전’을, 조은사진은 ‘2016년 새해 가족사진 빅 이벤트’를 마련했다. 조은사진은 포토 부스 스튜디오 사용을 무료제공하며 가족사진은 200~350달러(대중소 프레임), 백일, 돌, 만삭 사진은 150~250달러 등에 제공한다.
김은경 피부미용 클리닉도 ‘연말연시 스페셜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1시간 스킨케어에 40분 바디 1회를 99달러에 제공한다. A14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