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뉴욕 플러싱 함지박에서 11일 막을 올렸다. 박형희 한국 외식정보 대표가 최신 소비자 트렌드와 한식당의 마케팅 성공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한식당을 운영하지 말고, 경영을 해야 합니다.”
2016년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뉴욕에서 11일 막을 올렸다. 교육은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3주간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주최로 열리고 있으며 교육 첫날인 이날, 약 60명의 업주들이 참석,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기를 불태웠다.
이날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가 강사로 나서 외식업체 시장을 분석하고 한국의 한식 트렌드를 통해 미국내 한식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저성장 시대, 소비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한식당 업주들은 자신들이 한국을 떠나왔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며 “원가를 절감하고 상품의 질을 높이는 노하우를 만들어내는 등 변화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원가 절감을 위한 방법을 찾는 등 경영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H(Half Price, 반값), E(Easy, 간편 상품), A(All Together,함께 즐김), L(Local Food, 지역 식품) 등 힐링으로 표현되는 소비 심리를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장조했다.
박 대표는 “소비자들은 이제 명품보다, 저렴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원한다. 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대량 구매를 통해 산지와 직접 연결, 유통비용을 줄이는 한편 전략 메뉴를 통해 팬 고객을 만들어, 고객을 꾸준히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싼 가격이란 실제로 싼 것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소비자에게 싸게 느껴지면 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4만5,000원짜리 애플 망고 팥빙수, 6,000원짜리 들깨 칼국수와 보리밥, 수육 콤보 등 유명 호텔과 식당들의 성공 사례와 함께 이들 업소들의 가격 대비 소비자들의 만족도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퓨전과 웰빙으로 요약되는 외식 트렌드에 한식이 최적화돼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이번 교육에서 강조됐다.
종사자 교육은 경영주를 대상으로 한 외식 업체 시장 분석, 한식당 홍보 및 마케팅, 조리사를 대상으로 한 한식 메뉴 개발 및 위생 교육, 홀서비스 직원을 위한 테이블 세팅, 응대법,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을 주제로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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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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