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간 미국 주별 중간 주택가격 상승률
지난 한해동안 가주 주택가격이 7.4% 상승, 미국 내 50개 주 가운데 상승률이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미국 내 중간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6.3% 각각 올랐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는 콜로라도주로 지난 한해동안 10.4%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이어 워싱턴주 10.2%, 오리건주 9.0%, 아이다호주 8.5%, 플로리다주 7.9%, 네바다주 7.7%를 각각 기록했다.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샌디에고 등 지난해 11월 남가주 6개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43만8,000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6.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남가주 내 주택판매량은 총 1만6,122채로 전월보다 19.1%나 하락했지만 지난해 11월보다는 2.4% 증가했다. 11월 주택판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한 것은 계절적 요인과 주민들의 임금 상승률이 극히 미미한 점 등이 주요인으로 지목됐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가을학기 시작 후에는 주택 구입 및 이사를 꺼리는 주민들이 많아 수요가 높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가주, 텍사스주 등 과거에 매우 뜨거웠던 시장들이 최근 들어 부동산 열기가 다소 식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직도 주택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내 대부분 주에서는 지난 1년간 주택가격이 올랐지만 루이지애나(-1.6%), 미시시피(-3%), 뉴멕시코(-0.7%) 등 3개 주는 집값이 하락, 다른 주들과 대조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말 미국 내 고정 모기지 금리가 현 수준보다는 오를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분간 급격한 이자율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모기지 금리가 현재의 약 4%대에서 5%대로 진입하는 시간도 대략 1년 반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4~5년 동안 미국 주택시장은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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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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