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연도 사전접수 2개월 앞 신청준비 후끈
▶ 신청자 23만명 기록했던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
2017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접수 시즌이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취업비자 준비생들이 비자 신청 준비로 바빠지고 있다.
올해는 미국경제의 완연한 회복으로 기업들의 외국인 우수 인력 수요가 더욱 급증하면서 또 한 차례 접수 대란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이민법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는 4월1일부터 시작하는 올해 H-1B 사전접수는 일찌감치 연간쿼타가 바닥이나면서 영업일 기준으로 닷새간 만 접수한 뒤 8일 추첨을 실시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럴 경우 2013년과 2014년, 2015년에 이어 4년 연속 무작위 컴퓨터 추첨 방식을 통해 당첨자를 선별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신청자 수는 지난해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23만3,000여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2.74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석사용 연간쿼타 2만개, 학사용 연간 쿼타 6만5,000개(싱가포르, 칠레에 할당된 6,800개 포함) 등 전체 쿼타가 8만5,000개인 점을 감안하면 추첨을 통해 신청자 3명중 2명꼴인 14만8,000명이 탈락한 것이다. 예상대로라면 올해도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접수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민변호사 사무실의 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추첨을 통해 신청자들이 정해지면서 올해는 신청자들이 더욱 앞다퉈 서류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원활한 접수를 위해서는 늦어도 2월초 준비를 시작해 3월 중순까지 모든 취업비자 서류정리를 마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무엇보다 H-1B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노동허가 신청서(LCA)의 경우 발급이 2~3주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감안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이민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변경된 H-1B 수수료 관련 비자 신청서를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 직원이 50인 이상으로 H-1B 또는 L-1 비자 직원을 50% 이상 채용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H-1B 신청 수수료가 4,000달러로, L-1비자 수수료가 4,500달러로 인상되며, 신청 양식도 이에 맞게 정확히 기입해야 접수 거부를 면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soyou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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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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