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화씨 20도대 떨어져 내복. 히터 등 찾는고객 급증
새해 들어 연이은 기온 하락으로 관련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뉴저지 최저 기온이 화씨 20도대까지 떨어지면서, 모처럼 귀를 어는 추위가 시작되자 난방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주말 눈 폭풍이 예고되면서 내복, 장갑, 모자 등 방한 용품부터 전기 장판, 히터까지 관련 용품의 판매가 지난 주말, 평균 40%는 상승하고 있다는 것.
홈앤홈에는 단열 뽁뽁이와 황토·옥 찜질 팩, 내복을 찾는 고객들로 지난 주말 붐볐다. 단열 뽁뽁이의 경우, 창문에 붙이기만 해도 실내 열이 배출되는 것을 막고 기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전기료 부담이 없다는 것이 인기 요인이다.
8달러~30달러면 구매 가능한 기모 바지도 핫 아이템으로 순식간에 떠올랐다. 홈앤홈 관계자는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즉시 몸을 데워주는 찜질 팩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내복, 장갑, 전기요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홈앤홈은 히터 전제품을 10%, 털부츠 등 남녀 겨울 신발을 40%할인하고 있다.
전자 랜드와 조은 전자 등 전자·전기 제품 판매 전문 업소 및 한인 마트에는 히터와 가습기, 전기요 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조은전자측은 “지난 주말 한파가 몰아치면서 난방 용품 뿐 아니라 가습기 판매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며 “주말 눈 소식으로 인해 이번 주 내내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소들은 난방 용품 추가 할인 등을 통해 고객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은 전자는 라스코 세라믹 히터와 쿠쿠 팬히터 등을 40-50% 할인하고 있다. 히터는 50-60달러대, 가습기는 60달러~1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elandappliance.com)에서도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랜드는 스팀 보이 온수 매트 퀸사이즈를 30% 이상 할인하고 있다. 350달러 상당의 싱글 사이즈도 28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세라믹 히터 소형은 25달러내외, 소음이 적은 디롱히(Delonghi) 라디에이터는 50-60달러대에 판매하고 있다.
의류전문매장 국보와 골프 나라, 루이 까스텔 등도 겨울 방한복을 다양하게 마련, 30-75%할인가격을 적용, 판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까지 겨울은 커녕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이었다”며 “그나마 뒤늦게 찾아온 추위로 손해를 만회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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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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