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경제구조 변화...대형업체 줄고 소매업 늘어
롱아일랜드에 대형 회사들은 줄어들고 소매업소와 의료관계 사업이 늘어나는 등 경제 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와 주 노동국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뉴스데이지가 보도한 롱아일랜드의 고용수가 많은 회사 통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의 경제를 살린 세계 2차 대전 때의 비행기 생산회사인 그루만 회사 등의 규모가 줄어든 반면 의료사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무원 그리고 20명 미만의 직원을 둔 소기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명 미만의 직원을 둔 소기업은 롱아일랜드 회사 9만6,000개 중 90%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1월 롱아일랜드의 근로자는 133만 명으로 10년 전의 127만 명보다 늘어났다.
롱아일랜드에서 현재 가장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는 노스웰 헬스사로 기존의 노스 쇼어 LIJ 헬스 시스템 의료 기관이다. 롱아일랜드에 근무하는 노스웰 헬스사 직원은 풀타임과 파트타임을 포함 모두 3만1,153명이다. 이는 2006년의 3만1,71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사무실 직원 수 2위 직장은 뉴욕주 공무원으로 2만304명에 롱아일랜드에서 근무하고 있다. 3번째로 직원이 만은 회사는 가톨릭 헬스 서비스사로 1만7,000명이다. 4위는 낫소카운티 공무원으로 1만6,784명, 5위는 연방공무원으로 1만6,391명이다
. 연방공무원수는 2006년과 비교해 1,670명이 줄어들었으나 타 지역에 비해 롱아일랜드에 연방 공무원 수가 아직도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위는 서폭카운티 공무원으로 1만175명으로 집계됐다.
6위는 수퍼마켓인 스탑&샵으로 8,100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7위는 윈스롭 유니버시티 병원으로 7,700명, 8위는 롱아일랜드 기차로 6,960명, 9위는 월마트로 5,056명, 10위는 헴스테드 타운으로 직원이 4,550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홈드팟(4,361명), CVS(3,983명), 낫소 BOCES(3,755명), 킹컬렌 수퍼마켓(3,539명), 버라이즌(3,490명), 가이코(3,200명), UPS(3,100명) 등의 순이다.
롱아일랜드 경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계는 고령화의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민들의 고령화로 의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늘어남으로써 공급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가톨릭헬스 시스템사의 경우는 2006년과 비교해 무려 2000명의 직원이 증가했다.
스토니브룩 대학 병원의 직원도 2006년보다 22%나 늘어난 2만304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롭 유니버시티 병원도 10년 전과 비교해 직원이 19%가 증가했다.
뉴욕주 노동국의 시탈 패튼 롱아일랜드 분석가는 "롱아일랜드는 병원 시설물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진 관련 분야 직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아일랜드에서 증가한 소매업 업체는 홈 드팟과 월마트 등이다. 홈 드팟은 10년 전 롱아일랜드 직원이 800명이었으나 매장의 증가로 현재는 4,300명으로 늘어났다. 월마트도 마찬가지로 10년 전 1,600명에서 지난해 5,00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월마트의 축소로 매장 숫자가 줄어가고 있고 직원 수도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롱아일랜드에서 지난 10년간 눈에 띄게 변화된 것으로 포춘 500개 기업 안에 들었던 애로 전자업체와 컴퓨터 어소시에이트, 올스튼 코트, 바이비스 렌트 어 카 등 굵직한 회사들의 이동이다. 이 회사는 2000년~2011년 사이 타주로 이주해 롱아일랜드 경제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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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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