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노스우드 고교 풋볼팀 헤드코치를 맡은 필 노씨.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어바인 노스우드 고등학교의 풋볼 신임 헤드코치로 한인 2세 필 노(35)씨가 선임됐다고 OC 레지스터 인터넷판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 풋볼팀 오펜스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다가 이번에 발탁된 필 노 헤드코치는 LA 출신으로 베벌버리힐스 고등학교에서 러닝백과 라인배커로 활약한 선수 출신으로 우드브리지 고교에서 풋볼팀을 맡은 경험이 있다.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영어 박사학위를 취득한 노 코치는 이 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풋볼팀에 가입되어 있는 120명의 학생들과 10여명의 코치들을 이끌게 된다. 그는 또 이 학교의 ‘체육 디렉터’도 겸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헤드코치직을 맡은 필 노 코치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전임 코치가 사임의사를 밝혀 우리는 누가 적임자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과 의견을 나눴다”며 “그러던 중 내가 이 풋볼팀 학생들을 위해 최고 적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자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노 코치는 또 “우리 팀은 잠재력을 충분히 가졌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며 “학생들이 학업 부담으로 겪는 문제들을 풋볼과 같은 체육활동을 통해 해소하고 나아가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겠다”고 밝혔다.
노스우드 고교 레슬리 로치 교장은 “필 노 헤드코치는 성실하고 열정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풋볼팀 코치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또한 필 코치는 노스우드 고등학교의 교사이자 체육부 디렉터로 학교 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 앞으로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스우드 고등학교 측은 8명의 후보들 가운데 필 노 코치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학교 측은 이미 지난주에 노 코치 선임을 확정지었지만 풋볼팀 학생들의 의견을 먼저 듣고자 공식 발표를 미뤄왔다.
노 코치는 이르면 내달 중에 코치진 편성을 마칠 계획이다. 먼저 로 코치는 전임코치인 딘 투헤이를 근력·컨디션 코디네이터이자 수비수 수석 코치직을 맡기며 코치진 구성에 나섰다.
한편 노스우드 고등학교 풋볼팀은 지난 시즌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1승4패의 성적을 포함 총 2승8패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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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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