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가 일본에서 철수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체 입수한 포드 내부 문서에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모든 사업을 올해 안에 폐쇄한다는 계획이 담겼다고 전했다.
데이브 샥 포드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자신이 담당하는 지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수익 개선에 대한 합리적인 길"이 보이지 않는다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철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포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에서 대리점을 폐쇄하고, 포드 차량의 판매와 수입을 중단한다. 일본에 있는 제품 개발 부문은 다른 나라로 옮길 계획이다.
1974년 일본 영업을 시작한 포드는 현재 일본 전국에 52개 대리점을 보유 중이며, 직원 292명을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약 5,000대를 팔아 일본 내 수입차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포드를 포함한 미국 차의 낮은 일본 시장 점유율은 미·일 정상의 ‘식탁’에도 올랐다. 2014년 4월 23일 정상 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초밥집 만찬' 때 “초밥집에 올 때까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차는 전혀 보지 못했다"며“ 일본 시장이 폐쇄적이기 때문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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