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상공회의소 등 커뮤니티 단체장 모여 공동 기금조성·관리 논의

지난 27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단체장 모임에서 유석희 한미노인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한인커뮤니티 센터 기금 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샌디에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한인회를 비롯해 각 단체들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지난 27일 한인회(회장 김병대)가 주관한 지역 주요 한인단체장들 모임에서 교역자협의회(회장 이호영목사), 한미노인회(회장 유석희), 상공회의소(회장 이희준), 리더스 클럽(회장 조광세), 글로벌어린이재단(회장 김정아), 체육회(회장 정보화), 축구협회(회장 박회병) 등 총 8개 단체장들은 한인 커뮤니티 숙원사업인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 조성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 날 중점적으로 논의된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은 한미노인회에 복지센터 기금으로 거금을 쾌척한 인재남씨의 사연이 하나의 촉진제 역할을 했다.(본보 1월 27일 자 A25면 참조)한인회 김 회장을 비롯해 단체장들은 이구동성으로 “85세의 노모가 그간 어렵게 모은 거금을 샌디에고 한인사회를 위해 냈다는 한국일보 기사를 보고 나름 반성도 하면서 인 씨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커뮤니티가 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주요 안건 토의에서 한인회 김 회장은 “지난 1월 이사회 때 한인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기 위해 제가 직접 TF 팀의 최고 책임자를 맡고 한국 정부와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물론 한인들을 대상으로 기금 모금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 같은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한 후 “구체적인 계획을 만든 후 이를 바탕으로 범 커뮤니티적으로 모금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단체장들 모임에서 현재 한인회와 노인회가 각각 조성한 건축기금에 대한 향방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노인회 유 회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복지센터는 노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인회와 함께 커뮤니티 센터를 위해 현재 는 물론 앞으로도 조성된 기금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와 노인회는 현재 각각이 보유하고 있는 기금을 한 구좌로 합쳤을 경우를 위한 법률적 검토와 향후 공동 기금 조성에 대해 시간을 갖고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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