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 26일 정기모임에서 만장일치로 지역구 획정 최종안으로 선정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도안은 오는 9일 공청회를 거친 후 최종 승인을 받아 올해 11월 선거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이 획정 최종안은 시를 6개의 지역으로 나누고 한 개 지역에서는 라티노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한 지역에서 라티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 외에도 두 개 지역에서도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톰 테이트 시장은 “이 순간은 역사적이다”며 “지역구 선거제 실시는 큰 변화를 몰고 올뿐 아니라 정부와 주민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또한 라티노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센트럴 애나하임 지역과 우위를 점하는 2개 지역에서 올해 선거를 치르는 것에 동의했다. 시의회가 라티노 우위 3개 지역 선거실시에 동의함에 따라 올해 선거에서는 라티노 우세지역 3군데가 우선적으로 선거를 치르고 나머지 3개 지역은 2018년에 치르게 된다.
한편 애나하임시는 2010년 연방 센서스를 기준으로 33만6,265명 중 라티노 비율이 53%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라티노 계열 시의원 선출이 많지 않아 지역구 선거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애나하임시가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하게 됨에 따라 기존의 5명 시의원 구성에서 2명이 더 추가되게 된다. 따라서 애나하임 시의회는 올해 선거 이후로 1명의 시장과 6명의 시의원 총 7명의 시의원으로 시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시장은 계속해서 단일 선거제로 지역에 상관없이 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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