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이 출연하는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2월 연주회가 주목을 끈다.
오는 9~14일 샌마리노(9일), LA(11일), 샌타바바라(12일), 벤추라(14일)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에서는 탄 둔의 ‘유령 오페라’와 윈튼 마살리스의 ‘옥토룬 볼스’가 연주된다.
영화음악 ‘와호장룡’으로 오스카상을 탄 둔(Tan Dun)은 원래 클래식 음악 작곡가로 유명하며 이날 연주되는 ‘고스트 오페라’는 중국 전통의 그림자극인 ‘유령 오페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비파와 현악 사중주를 중심으로 물과 돌을 이용한 타악기의 다양한 효과음과 더불어 바흐, 수도승과 함께 셰익스피어도 등장하는 특이한 공연이다.
이 연주에는 유명한 중국 비파(pipa) 연주자 민 샤오 펜(사진·Min Xiao-Fen)이 출연, 민악의 왕으로 불리는 4현 발현 중국 전통악기의 진수를 들려준다. 민 샤오 펜은 난징에서 태어나 문화혁명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90년 초 미국으로 넘어왔으며 이후 월드뮤직,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비파의 대가로 우뚝 섰다. 재즈 앳더 링컨센터 프로그램에 초청된 최초의 중국인 연주자로서 전통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과 즉흥연주로도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