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쉘터에서 생활하며 학업을 이어온 여고생이 조지타운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화제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애나코스티아 고등학교 졸업반인 래쉬마 멜슨(18. 사진)양은 지난 2년간 홈리스 쉘터에서 지내는 어려운 과정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 졸업생 대표로 선정돼 졸업식 단상에 섰고 조지타운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됐다.
멜슨은 태어난 지 1살도 되기 전에 아버지가 숨지면서 떠돌이 생활을 시작해 메릴랜드, 오하이오, 플로리다, 테네시를 거쳐 고등학교 주니어와 시니어를 자신의 어머니 및 동생 3명과 함께 DC의 홈리스 쉘터에서 지내면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고 학업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멜슨은 졸업식 연설에서 “자신의 꿈을 쫓는 것에 대해 결코 두려워 하지 말라”면서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놓여 있더라도 그것을 이기면 환한 햇빛이 비칠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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