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검찰 4개 지역 급습
▶ 한인타운 등 단속 강화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시 전역의 일부 마사지 업소에서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불법 성매매 및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LA시 검찰이 적발 업소들에 대한 적극적 기소와 강력 단속을 천명하고 나섰다.
마이크 퓨어(사진) LA시 검사장은 10일 검찰 청사에서 회견을 갖고 이글락, 노스할리웃, 윌밍턴 등 지역에서 수년간 매춘행위를 일삼아 온 불법 마사지 업소 4곳를 기소하고 폐쇄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LA경찰국(LAPD)이 벌인 단속에서 불법 매춘을 벌여온 4곳의 마사지 팔러 업주들과 건물 소유주가 적발됐다. 마사지 업소를 통한 불법 성매매의 주범이자 포주로 활동해 온 헬린 하이홍 후안은 과거에도 수차례 매춘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들 업소는 크레이그 리스트 등 온라인 웹사이트 상에 버젓이 광고한 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약속을 잡는 방법으로 운영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업소들 중 한 곳은 어린이 미술학교 및 교회 등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장소에 위치해 있는 등 불법 마사지 업소의 대부분이 주택가와 학교 등에 인접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시 검찰은 이같은 불법 성매매 행위가 한인타운 지역에서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과 기소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마이크 퓨어 시 검사장은 이같은 단속 강화는 인신매매 등과 연관돼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퓨어 검사장은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커뮤니티를 망가뜨리며 불법 매춘의 진원지인 일부 마사지업소들이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주 정부에서 매춘에 대한 통일된 규제와 단속이 시작된 이후 LA시는 최근 시 자체적으로 경찰들이 불법 마사지업소를 단속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향후 매춘단속을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장에는 적발된 업소 중 한 곳은 어린이 미술학교, 교회의 주차장을 공유했으며 업소 대부분이 주택가와 학교 등에 인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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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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