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 명예실추 이유로
▶ 윤씨“사실무근… 억울”
오는 9월 열리게 될 제44회 LA 한인축제 준비에 돌입한 LA 한인축제재단이 재단 명예실추를 이유로 윤난향 이사를 제명 조치했다고 밝혔다.
11일 축제재단은 박윤숙, 이동양, 지미 리, 조갑제, 최일순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정기이사회를 열고 정관 31조4항에 의거한 윤난향 이사 제명안을 두 차례에 걸친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축제재단은 당분간 5인 이사 체제로 운영한 뒤 3월 한국 지자체 방문 이후 신임 이사장 및 이사진 보강 등 조직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축제재단 측은 윤난향 이사가 ▲이사장 인준 이전 언론 인터뷰에서 이사장 직함을 사용하고 ▲이사회 승인 없이 무단으로 한국 지자체를 방문해 축제재단 이사 신분을 내세워 향응성 대가(무료 검진)를 받는 등 권한을 남용해 재단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윤숙 회장은 “지난해 12월30일 신임 이사장 인준 이전 시점에서 모 언론 인터뷰에서 이사장 직분과 명함을 사용한 점과 같은 달 2일에는 이사회 승인 없이 한국 전남대학 부속병원에서 축제재단 이사 신분을 걸고 무료 건강검진을 받은 점은 명백한 직권남용에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라며 “해외 최대규모의 한인축제를 이끌고 있는 재단 이사회는 이같은 행동이 향후 축제 이미지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명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난향 이사 측은 제명 안건에 대한 투표 직전 얻는 소명 발언시간에 자신과 관련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축제재단 이사회는 제44회 LA 한인축제를 ‘화합과 평화의 씨앗’을 주제로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7월에는 LA시가 에코팍에서 개최하는 연꽃축제를 축제재단이 주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윤숙 회장은 “3월부터 한국 지자체를 방문해 44회 LA 한인축제가 역대 최고 수준과 규모 등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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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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