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관한 영화로 한국에서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했다는 ‘히말라야’를 봤다. ‘히말라야’는 등반 중 죽은 동료 산악인 시신들을 수습해그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엄홍길 대장을 비롯한 원정대가 히말라야에 다시 오르는가장 숭고한 동료애, 인간애를 그렸다.
엄홍길 대장은 “8.000미터들이 훨씬 넘는 산들로 이루어진 히말라야는 ‘신들의영역’이며, ‘산의 정복’ 이란말 자체는 신에 대해 경박하고 무례한, 무지한 인간의 발언일 뿐이다” 라고 했다. 다만신이 허락하고 행운이 따라잠시 신의 영역에 다가갈 수있었던 것이라고‘ 산의 오름’을 겸허하게 표현했다.
요즈음 한국이나 이곳 미국이나 우리 한인들 사이에 등산열기가 부쩍 뜨거워진 것까지는 좋은데, 뭔가 흐름이 잘못된 것을 여기저기에서 목격한다. 호연지기, 심신단련을 위한 것은 참 좋다. 그러나 전문산악인들에 비교될 수 없다곤하지만 산악동호인들이라면아무리 아마추어라도 최소한산에 대한 최대의 예의는 지켜야 될 줄로 믿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다니며 떠들썩하게 소리 내고, 잔치하듯 먹거리에 너무 치중하거나, 산 오르는 속도에너무 치중한 나머지 뒤쳐지는 다른 일행에 전혀 무관심하든지 하는 일들은 적어도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자세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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