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으로 인해 1954년 10월30일 이북 황해북도에 속하게 되기 이전의 개성은 수세기에 걸쳐 우리나라정치, 경제적 중심지로서의기능을 했던 곳이다. 현재는개성 시내와 군사분계선 사이에 개성공단이 있다.
개성은 고려왕조 500년의수도로서의 기능과 조선시대에는 인삼을 대량 증폭하는기술을 개발하여 홍삼의 대량생산 시대를 만들었던 개성상인 또는 송상들의 본거지인 상인 도시였다. 개성공단 사업은 2000년 8월22일현대아산과 북한의 합의로시작되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2월10일,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인해 한국 정부는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남측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북한도 다음 날인11일, 개성공단 폐쇄 및 개성공단 내 자산 동결, 남측 인원추방 등을 남측에 통보했다.
개성은 그 의미대로 열려있는 도시였고 열려 있던 곳이다. 이번 대한민국 행정부의 조치는 마치 자식 간의싸움으로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꼴이며 북한의 대응 또한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손가락질 당하는 처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개성공단을 만들 당시 독일은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했고 통일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찬사를 보내었다. 지금도 늦지 않다. 한국정부는북한과 다시 대화하라. 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나와 통일을 향한 갈등을 먼저 해소하라.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한민족의 송두리째 날아간다면찢기는 가슴으로 또 다시 눈물의 성을 쌓아야 한다. 돌아오라. 그리고 응답하라. 개성상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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