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총354개 전년비 6.4%↓
▶ 전국 식당은 63만개로 0.6% 감소•캐주얼 레스토랑은 4.7% 증가 눈길
전국의 식당 숫자가 지난해 0.6% 소폭 감소한 반면 뉴욕 일원의 한인 식당 숫자는 6% 이상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NPD 그룹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국의 식당은 모두 62만9,488개로 1년 전에 비해 0.6% 줄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NPD'S Fall 2015 ReCount' 보고서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형태의 '체인 레스토랑'(Chain Restaurant)은 29만2,943개로 전년도 28만9,726개에 비해 1% 늘었지만 스몰 비즈니스 형태의 '개인 식당'(Independent Restaurant)이 2% 줄면서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끌었다.
개인 식당 가운데는 샌드위치나 멕시칸 타입의 '퀵 서비스'(Quick Service) 레스토랑이 크게 줄었고 풀 서비스 레스토랑도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다만 패스트 캐주얼 식당의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져 지난 1년간 4.7%가 늘어난 1만9,043개로 집계됐다.
캐주얼 식당 증가세는 이용고객 증가 측면에서도 확인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년간 캐주얼 식당을 찾은 고객은 1%가 늘어난 반면 풀 서비스 레스토랑 손님은 감소했다.
주요 대도시들은 결과가 엇갈렸다. 뉴욕과 시카고 인근은 각각 3%와 1% 감소했지만 LA는 1% 증가했고 달라스와 휴스턴은 나란히 2%씩 식당 숫자가 늘었다. 뉴욕과 뉴왁, 저지시티 메트로 지역의 식당 숫자는 4만6,793개로 전년 4만8,239개 보다 2.9% 줄었다.
NPD 그룹의 그렉 스타진스키 디렉터는 “체인 레스토랑과 달리 개인 식당들은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식당 숫자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식업 경기 회복은 진행 중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 한국일보 업소록’을 통해 본 뉴욕일원의 한인 식당 숫자는 크게 감소했다.<본보 2015년 12월22일자 C1면>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 위치한 한인 식당 숫자는 총 354개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378개보다 6.4% 줄어든 수치다.
2015년 집계에서는 전년 372개보다 1.61% 증가했지만 1년 새 큰 폭으로 떨어진 것. 이는 오랜 불경기로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들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엿보게 하는 것으로 1년 새 한인 식당은 한인 학원 다음으로 많이 문을 닫았다.
한국일보 업소록의 비즈니스 숫자는 세탁소와 델리 등 주 고객층이 미국인인 업소를 제외하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비즈니스를 집계한 것이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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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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