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4명중 3명 페이먼트 늦어 벌금
▶ 스카스데일•사요셋•포트리•릿지우드‘A+’
미국 성인 4명중 1명이 페이먼트를 제때에 납부하지 않는 등 재정 및 크레딧 관리에 대한 인식 증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월넷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668점으로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지만 소득대비 높은 카드부채와 모기지융자 부채, 자동차융자 부채, 학자금융자 부채, 그리고 지각 페이먼트가 재정 및 크레딧 상태를 나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 4명중 3명은 크레딧 카드 페이먼트를 늦게 내 '벌금'(late payment fee)을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인 부모 72%가 자녀들에게 재정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돈 관리 방법을 가르쳐야 성인이 돼 자신의 재정 및 크레딧 관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돈 관리 매뉴얼은 그 어디에서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재 미국 내 17개 주에서만 고교시절 개인재정(Personal Finance)에 대한 학점이수를 요구하고 있다. ‘재정교육에 대한 국가기금’(The National Endowment for Financial Education found)에 따르면 학교에서 개인재정에 대한 학점이수를 요구받은 학생은 성인이 된 이후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더 높은 크레딧 점수를 유지했으며 낮은 지출과 높은 저축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넷허브의 이번 ‘크레딧 관리 지수’ 조사는 전국 2,570개 도시를 대상으로 했으며 크레딧 점수와 카드부채 소득비율과 모기지융자 부채 소득비율, 자동차융자 부채 소득비율, 학자금융자 부채 소득비율, 그리고 지각 페이먼트 횟수 등 8개를 기준으로 했다.
전국에서 크레딧 관리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99%)였다. 쿠퍼티노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46.41점이었고 지각 페이먼드 횟수는 0.57건에 불과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일원의 스카스데일(9위)과 사요셋(30위), 뉴하이드 팍(37위)도 크레딧 관리 지수가 최고인 99%를 받았다.
뉴저지 경우, 포트리와 릿지우드는 98%를 받아 각각 40위와 61위에 올랐고 파라무스는 97%로 67위에 호보큰은 96%로 91위에, 프린스턴은 95%로 121위에 각각 올랐다. 뉴욕의 그레잇넥은 96%를 받아 전국 96위에 올랐다. 하지만 뉴욕시는 77%로 전국 591위에 올라 재정 및 크레딧 관리에서 C학점을 받는데 그쳤다.
뉴욕시는 평균 크레딧 점수가 692.37점으로 전국 평균 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모기지융자부채 소득비율이 1,590.29, 학자금융자부채 소득비율이 131.62로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 잉글우드는 35%로 전국 1,66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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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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