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서점 판매늘자 오프라인 매장 확장 계획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 북스' 2호 점을 올 여름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고) 인근 웨스트필드 유니버시티 타운 센터 몰에 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매장이 들어설 쇼핑몰은 부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옆에는 전기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매장이, 건너편에는 애플 스토어가 있다. 아마존은 지난달부터 이 매장에서 일할 관리자들과 점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본사가 있는 시애틀의 한 쇼핑센터에 ‘아마존 북스’ 1호점을 열어 오프라인 서점 업계에 진출했다. 아마존은 장기적으로 많게는 4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미국 곳곳에 열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로 한 결정에는 최근 수년간 미국에서 소형 동네 서점의 판매 실적이 반등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 서점들이 주축인 미서점협회(ABAㆍAmerican Bookseller Association)의 회원사 수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급감했으나, 2000년대 말에 바닥을 찍은 후 최근 수년간 조금씩 늘고 있다.
ABA 회원사 서점 수는 2015년 기준으로 2,227개였는데 이는 2009년보다 35% 늘어난 것이다. 또 ABA 서점들의 2015년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는 미국 각 지역사회에서 '동네에서 쇼핑하기'(Shop local) 운동이 벌어진 점, 대형 서점 체인 보더스가 2011년 경영난으로 폐쇄된 점, 아마존이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판매세를 내게 된 점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2008년께부터 미국 주정부들과 판매세 부과 문제로 마찰을 빚다가 2011∼2012년을 전후해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정부들과 타협점을 찾으면서 판매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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