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한반도 전문가 10여명 LA서 첫 만남
▶ 데이빗 강 교수·스티븐스 전 대사 등 멘토로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대변하고 옹호하기 위해 출범한‘차세대 전문가 모임’ 1기 멤버들이 9일 LA에서 열린 리셉션 후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과 한·미 관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국 내 친한파 신진 학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차세대 한국 전문가 모임’이 발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국제교류재단, USC 한국학연구소,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9일 미국과 한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세대 한국학 전공 및 한반도 문제 관련 전문가 10여명을 LA로 초청해 서로 교류를 나누며 네트웍을 강화하는 ‘한-미 차세대 전문가 프로그램’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CSIS의 석좌 겸 조지타운대 정치학 교수인 빅터 차 교수, USC 데이빗 강 교수,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멘토로 참가해 한국 및 한반도 관련 차세대 정책 전문가들이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한미 관계를 이해하고 이들의 연구가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데이빗 강 교수는 “한국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한국학 관련 연구는 점차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금 확보와 전문가 양성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차세대 한국 전문가 모임은 국내·외 한국관련 전문가들이 멘토-멘티로 참가해 미국 내 한국학 저변확대와 친한파 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워싱턴 DC에서 주미 한국대사, 국무부, 국가안보실 등 한미 양국의 정책담당자들과 첫 미팅을 가진 이들은 주말까지 USC에서 한국 및 한반도 관련 언론 인터뷰 요령과 정책연구 관련 웍샵을 가지며 오는 7월 한국을 방문해 국방·외교 정책관들과 한반도 주변국들과 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한국사회와 한국학 발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국제교류재단 LA 사무소 김병곤 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미 관계, 더 나아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국에 보다 우호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진 학자 및 전문가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이들의 네트웍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우호적인 목소리가 여러 분야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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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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