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133개 도시중 공동 8위에 올라
▶ 싱가포르 1·홍콩 2위
LA가 서울과 함게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여덟 번째로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물가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0일 발표한 전 세계 주요 도시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LA는 서울 및 덴마크 코펜하겐과 함께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8위에 올랐다.
EIU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 의류, 주거, 교통, 학비 등 160여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2015년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LA는 이 지수에서 뉴욕 바로 다음인 99를 기록해 공동 8위를 했다. LA는 지난해 27위였으나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특히 여행객과 방문객들이 느끼는 물가 순위가 급등했다.
EIU는 지난 20년간 최고 물가 도시로 꼽혀온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도시들은 최근 수년간 스태그플레이션과 엔화 약세로 순위가 내린데 비해 미국 도시들이 달러 강세로 순위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포르였다. 전년도에도 1위를 하는 등 최상위권 단골손님인 싱가포르는 지난해 생활비지수에서 116을 기록했다.
스위스 취리히와 홍콩(생활비지수 114)이 공동 2위에 올랐고 스위스 제네바(108)가 4위로 뒤를 이었으며, 프랑스 파리(107), 영국 런던(101), 뉴욕(100) 등이 5∼7위에 포진했다. 이에 비해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잠비아 루사카(41), 인도 벵갈루루(42)와 뭄바이(42), 카자흐스탄 알마티(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IU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경제적 요인 때문에 지난해 도시 물가 순위에 유독 변동이 심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은 특히 일상 식료품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였으며, 의류가격도 싱가포르와 함께 최상위권이었다고 EIU는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