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출 개스정 밀봉했지만 일부 집 내부·외부벽 등
▶ 오일 찌거기 잔여물 발견 회사 “해결 팀 만들겠다”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가 누출개스정 밀봉으로 종료돼 임시거처로 옮겼던 주민들이 자택으로 복귀하고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여전히 오일 찌꺼기와 같은 잔여물로 인해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LA타임스는 4개월여 지속된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로 인해 수많은 주민들이 임시거처로 옮겨 생활하는 불편함을 겪은 가운데 누출개스정 밀봉 후 3주가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개스누출 사태로 비롯된 문제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택으로 복귀한 주민들중 일부는 집 내부와 외벽 등에서 작은 갈색 오일 찌꺼기를 발견하고 있다며 이는 누출개스정으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가주 개스컴퍼니 측은 지난 1월더 이상 이같은 잔여물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누출개스정 인근에 스크린을 설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주민들은 개스누출로 인한 오일 찌거기등 잔여물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개스컴퍼니 측은 알리소캐년개스정 인근의 140여채 가구를 직접방문해 이 일대에 추가 청소가 필요하거나 공원과 운동장 등에 해로운 물질들이 남아 있는지 여부를 검사한다고 발표했다.
질리언 라이트 개스컴퍼니 고객서비스 부문 부회장은 “자택으로 복귀하는 주민들에게 개스누출 이전과같은 정상적인 생활환경을 가능한빨리 만들도록 하겠다고”며 “주민들이 자택이나 인근 공원 등에서 오일찌거기 등을 발견할 경우 회사 측에알리면 즉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개스누출 사태 당시 두통, 복통, 호흡기질환 등 건강이상 증세를 겪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7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누출개스정의 밀봉작업이 완료된 후에도 300여건 이상의 건강이상 증상에 관한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공보건국은 누출사태가 발생한 지역의 대기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건강이상 증세를 호소하고 있어 문제가 남아 있는지 여부를 확실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보건국은 오는 12일까지 해당 피해주민들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건강상 문제를 확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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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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