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스타
키워드는 “절박함"( 차오루) 과 “간절함"(예지)이다.
2012년 첫 번째 싱글 앨범 ‘비스타(VISTA)'로 데뷔한 후 4년이흘렀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었다. 이대로 가라앉을 듯하던 그룹‘피에스타'를 수면 위로 올린 건 멤버 예지와 차오루다.
지난해 예지는 엠넷의 여성 래퍼 서바이벌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서 강렬한 랩으로‘ 미친 개'로 불렸고, 이어 차오루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매력으로 활약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두 멤버의 쌍끌이에 대중이 응답했다. 긴 공백기에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를 여러 번,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했던"(예지) 피에스타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왔다.
"저희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 가족들, 회사 식구들 걱정시켜 드린것도 너무 많고요. 잘 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합니다"(예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도 있잖아요.
정말 열심히 해서 1위 하고 싶어요. 무대에서도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차오루)9일 정오 피에스타가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킷 센스(A DelicateSense)'를 발매했다. 그동안 동료 가수들의 쇼케이스를 지켜보며 "배가아팠고"(차오루), "항상 부러웠던"(린지) 피에스타는 데뷔 4년 만의 첫쇼케이스 무대에 떨리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1년 만에 들고 온 앨범에는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며 느끼는 여자의 섬세한 감정을 담았다. 한층 더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마냥 귀엽고 어린 요즘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섹시함을 강조한다.
"워낙 다른 걸그룹이 상큼하잖아요. 저희는 상큼하지 않게 가기로했습니다"(예지), "매혹적이고 고혹적인 콘셉트로 완숙미가 느껴지는게 피에스타만의 색깔인 것 같아요"(린지), "저희는 ‘새드 섹시'거든요. 사연이 있는 가사를 노래할 수있는 나이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성숙하면서도 진심 있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혜미)타이틀곡 ‘미러(Mirror)'는 그‘새드 섹시'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이별 후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며 느끼는감정을 잔잔하고 솔직하게 표현했다. 멤버 린지가 가사를 쓰고 예지가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앨범에는 또 히트곡메이커 이기용배가 작곡한 ‘입술 한 모금', 멤버 혜미가 작사에 참여한 몽환적인 댄스곡‘ 미스터 블랙(Mr. Black)',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담하게 표현한 R&B‘ 갈증',혜미가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한 재즈풍의 ‘왔다갔다' 등 모두 다섯곡이 실렸다.
피에스타는 MBC뮤직 ‘쇼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선다. "다섯 멤버 모두가 가진 많은 매력"(예지)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가수로서, 피에스타로서 무대에서 많은 노래를 부르고 싶고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차오루), 4"년전 데뷔했을 때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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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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