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한 과학자가 꿀벌 6마리와 파리 6마리를 유리병에 넣어 실험을 했다고 한다.
빛을 차단하기 위해 종이로 바닥과 입구를 제외한 부분을 감싼 유리병을 어두운 곳에 놓아 었다. 그리고 밑면을 밝은 창을 향하도록 눕히고 어둠을 향하여 반대편에 좁은 입구를 개방했다고 한다. 과연 유리병에 갇힌 꿀벌과 파리 중 무엇이 먼저 밖으로 나왔을까?
뜻밖에도 조직적이고 논리적인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했던 꿀벌들은 파리들이 다 탈출한 뒤에도 유리병 속의 밑면을 헤매고 있었다고 한다. 벌집에서 태어나 벌집에서 사는 꿀벌들은 그 동안의 경험에 따라 ‘밀실 안에서 출구를 찾으려면 빛이 있는 밝은 쪽’이라는 논리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계속 유리병 밑면을 맴돌다 지쳐 굶어 죽을 때까지 출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파리들은 특정한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2분도 안되어 탈출했다고 한다. 빛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마침내 출구를 찾은 것이다.
획일적인 사고방식이나 고정관념의 폐해가 얼마나 무서울 수 있는지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일상생활 속의 고정관념들도 만만치 않다.
오랫동안 옳다고 믿어 왔던 경험이 통하지 않을 때는 기존의 관습이나 규칙을 과감히 버리고 발상의 전환을 할 필요도 있다. 고루한 과거의 습관들과 고정관념의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때 좀 더 큰 세상이 보이게 되고 더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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