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 55%, 수입 30%↑ 렌트비 지출... 대도시 3위
뉴요커들의 주거부담이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가구비율 조사에서 뉴욕은 전국 11개 대도시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뉴욕대학(NYU) 퍼맨 센터(Furman Center)가 최근 발표한 ‘전미 대도시 렌트 보고서’(Renting in America's Largest Metropolitan Area)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입의 30% 이상을 렌트로 내고 있는 뉴욕시의 가구비율은 55%로 마이애미(64%)와 LA(61%)에 이어 인근 필라델피아(55%)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지난 2006년과 비교할 때 5% 상승한 것이다.
더욱이 수입의 5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가구비율도 2006년 조사에서 27%였으나 2014년에는 30%로 높아져 역시 3위에 올랐다. <표 참조>
보고서는 “뉴욕과 필라델피아는 3% 증가해 어느 대도시보다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LA의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2014년 뉴욕의 렌트 중간 가격은 1,280달러로 워싱턴 DC(1,530달러)와 샌프란시스코(1,520달러), LA(1,310달러)이어 4위에 올랐고 보스턴(1,250달러)과 마이애미(1,15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해 렌트 거주자들의 중간 소득은 워싱턴 DC(5만8,200달러)와 샌프란시스코(5만7,000달러), 보스턴(4만3,300달러)에 이어 뉴욕은 4만2,500달러로 역시 4위를 기록했다.
렌트 공실률은 마이애미만 빼고 10개 대도시 모두 하락했다. 뉴욕의 공실률은 5%로 2006년 6%보다 1% 떨어졌고 인근 필라델피아는 8%로 2006년 11%보다 3% 낮아졌다.
보고서는 뉴욕과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LA 등 주요 대도시에 중, 저소득층을 위한 렌트 아파트 공급이 시급하지만 현재 대도시에 건설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이 주로 고급이라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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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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