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웨딩 시즌에 접어들면서 혼수•예물 업계가 분주하다.

한인 업소들은 관련 제품들에 대폭 할인율을 적용하고 신혼 살림 장만을 위한 패키지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혼수•예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킴스 보석은 프로포즈 반지와 웨딩 예물을 한번에 장만 가능한 다이아몬드 예물 세트를 3,000-4,500달러에 마련, 판매중이다. 세트로 장만시 30%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남표 사장은 “3월 들어 주말이면 6-8쌍의 예비 부부가 방문하는 등 예물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있을 경우, 별도 주문•제작도 하고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예물 반지를 원하는 예비 부부들의 호응도 크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와 투톤의 핑크 골드와 백금으로 조화를 이룬 커플링 등 약 20 종류의 자체 디자인한 커플 웨딩 밴드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커플 웨딩 밴드는 1,200~1,5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킴스 보석은 내달 8일~10일 뉴저지 포트리 한남체인에서 웨딩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뉴저지 포트리와 플러싱, 맨하탄 매장에서 예물의 원스탑 샤핑을 돕는 ‘웨딩 콜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생산된 몽블랑 시계, 전통적인 수공 방식으로 제작된 에르메스 시계 등 화려한 예물들이 선보인다. 까르띠에, 쇼파드, 프랭크 뮬러, 피아제 등 유럽 명품 예물들의 원스탑 샤핑이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삼성, GE, LG, 프리지데어 등 대표 가전 브랜드들의 패키지 할인을 진행중이다. 이들 패키지들은 냉장고와, 개스•전기 레인지, 식기 세척기, 전자 레인지 등 4종류로 구성돼 있으며 1,900-2,700달러면 한꺼번에 구입이 가능하다. 정가보다 40-60% 할인된 가격으로 알뜰 혼수 마련에 적격이라는 설명이다.

조은전자는 냉장고와, 개스•전기 레인지, 식기 세척기, 전자 레인지 등 4종으로 구성된 LG 주방 가전 패키지 제품을 2,521달러에 선보인다. 정가는 5,046달러지만 리베이트와 할인이 적용, 정가의 절반 수준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399달러짜리 삼성 카운터탑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24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홈앤홈은 ‘봄맞이 전자 특가’행사를 통해 토스터기, 커피 페이커, 미니 찹퍼 등을 각각 9달러9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혼수에 적격인 안성 명품 무쇠 가마솥과 뚝배기, 팬 등을 10%, 빌레로이앤보흐 다기 세트를 50% 할인한다.

쿠쿠 밥솥은 내달 30일까지 30-50달러를 할인하는 ‘봄맞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풀 스테인레스 메탈릭 에코 등 최신 센서를 탑재한 기능성 밥솥들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쿠쿠밥솥의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선물 시즌과 함께 봄이 시작되는 3-4월이 혼수 마련과 이사 등으로 인해 매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예비 부부들을 위해 마련한 특가 할인 행사”라고 전했다. C1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