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만~100만달러 이상 2,149 유닛 신축 계획
▶ 중부지역 건축 부지 없어 북부에 13건 몰려

2016년도 신규 주택 프로젝트
2016년 한 해 동안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규주택건설 프로젝트 건수는 총 2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샌디에고부동산협회와 코어로직데이터퀵이 공동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쉬어 주택과 데이비슨 커뮤니티, 카레 빌더 등 부동산개발사들이 35만달러대부터 시작해 100만달러가 넘는 2,149개의 주택을 신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카운티 북부가 13개의 신규 주택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어 남부지역인 출라비스타와 임페리얼 비치, 오타이메사 지역에서 각각 1건의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카운티 동쪽 지역은 엘카혼 1곳만 신규 주택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도표 참조>
신규주택이 카운티 북부에 몰려있는 것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가 이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운티의 토지중 약 4,200스퀘어 마일이 신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로 이들 대부분이 북부 카운티에 밀집되어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경제성이다. 현재 카운티 5번과 805번, 15번 선상의 중부 지역은 이미 땅 가격이 상승할만큼 상승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 주택들은 평균적으로 8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이로 인해 첫 집을 마련하려는 일반 서민들에게는 엄청난 재정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칼스배드와 같은 일부 지역 제외하고는 땅값이 낮아 부지 매입 비용이 적게든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과거 중부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생활권이 점차 북부지역으로 이동하는 것도 북부지역에 신규 주택이 밀집되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 신축되는 주택들의 트랜드는 ‘환경친화’와 에너지 절약’이다. 올해 신축되는 주택들은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추가로 에너지절약을 최대화할 수 있게 했다.
샌디에고주립대학의 부동산 및 금융학과의 세스 케폴위즈 강사는 “대부분의 주택구매자들은 과거와 달리 에너지 효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사회적 현상이 주택건설업자들이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들이 주로 5번 프리웨이 선상에 집중되어 있어 이로 인한 교통정체가 앞으로 더욱 극심해질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개발업자들은 카운티 지역주민들의 주택보급율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신규 주택을 지어야 한고 주장하고 있다.
쉬어주택 폴 반즈 사장은 “신규주택건설이 지체되면서 서민들이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비용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샌디에고건설사업협회 보레 윈키 회장도 반즈 사장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정부에 신규 주택건설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나 공공복지를 주관하는 단체에서는 관련 업계의 주장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잭 슈 클리블랜드 국립삼린재단 이사장은 “주택보급률을 높이자는 주장에는 동의한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점차 악화되고 있는 교통정체현상과 환경파괴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축되는 대규모 주택 대부분은 가을에 완공되어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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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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