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너럴 밀스, “꿀벌 되살리기’ 캠페인 착수…꿀벌 개체수 감소 관심 부각위해
벌꿀과 아몬드를 첨가한 시리얼 제품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업체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가 세계적인 꿀벌 개체수 감소 현상에 관심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 업체는 최근 '꿀벌 되살리기'(#BringBackTheBees) 캠페인에 착수하고,인기 제품 '허니 넛 치리오스'(Honey Nut Cheerios) 포장 상자에서 이 제품의 마스코트인 꿀벌 '버즈'(Buzz)를 지웠다.
원래 꿀벌의 만화 캐릭터인 '버즈' 자리에는 흰색 꿀벌 실루엣이 대신 들어갔고, 그 아래 "꿀벌 되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해달라"는 내용의 문구가 씌여있다.
'제너럴 밀스'는 "생태환경이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높이려고 포장을 일시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저명한 곤충학자 말라 스피백은 "꿀벌은 5천만 년 전부터 지구상에 번성한, 꽃가루의 중요한 매개체로 인간이 먹는 음식의 약 3분의 1에 영향을 미친다"며 "꿀벌 실종은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복합적이며, 전문가들은 서식지 파괴·과도한 농약 살포·바이러스 및 균류 감염·기생충과 질병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제너럴 밀스는 주요 꿀 생산지인 캐나다에서부터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은 꿀벌 생태 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야생화 3천500만 그루 심기를 목표로 소비자들에게 꽃씨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한편, 1941년부터 시판된 인기 아침대용 식품 '치리오스'에 벌꿀과 아몬드 등을 첨가한 '허니 넛 치리오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얼로, 5억5천500만 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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