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처음으로 올린 사진. 사진 아래에는 9개국어로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적혀있다. 이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게재된지 약 1시간만에 10만여명이 팔로잉했다. <사진출처:교황 인스타그램> 2016.03.20
프란치스코 교황이 온라인 사진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자마자 1시간도 채안돼 무려 10만명의 팔로워를 모으는 '대박'을 터트렸다.
CNN은 교황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9개국어로 '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란 문장을 19일 (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처음으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올리자마자 약 10만명이 팔로잉을 했다는 것.
교황의 계정은 프란치스코의 라틴어식 표현인 '프란치스쿠스(Franscicus)'이며 바티칸 공식 계정과는 별개이다. 교황은 트위터 계정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의 관리는 모두 교황이 아닌 바티칸 관계자들이 하고 있다.
하루 전인 18일 바티칸 공보실은 성 요셉 대축일(19일) 정오를 조금 넘어서 교황의 ‘인스타그램(Intagram)’ 새 계정이 개설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새 계정에는 주로 교황의 사진과 짧은 영상물들이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공보실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회 홍보매체 사용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가 될 것" 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교황은 지난 달 바티칸을 방문한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뒤 인스타그램 입성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트롬 측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권의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이미지(사진)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4억 명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은 트위터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교황은 이미 세계 최고의 ‘SNS 슈퍼스타’다. 230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취임 나흘 만에 트위터(@Pontifex)에 등장한 교황은 현재 9개 언어로 된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황은 트위터를 통해 “무신론자라 할지라도 선을 행한다면 천국에서 함께 만나게 될 것”, “전쟁은 모든 빈곤의 근원이며, 영혼과 삶의 거대한 약탈자” 등 숱한 명언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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