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정부 논의… 포터랜치 메탄 유출량 10만톤 달해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 당시 대량 메탄개스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보전비용을 남가주 개스컴퍼니에 부과하는 방침이 논의되고 있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4개월간 지속된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로 인해 대기 중에 10만톤에 달하는 메탄가스가 개스컴퍼니 알리소 캐년 누출 개스정에서 뿜어져 나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대기자원 위원회는 환경오염 보전 비용을 개스 컴퍼니 측에 부과하는 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개스누출 가주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스누출 검사 및 안전강화를 위한 규정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4개월 동안 누출 개스정에서는 메탄개스가 뿜어져 나와 악취로 인해 포터랜치 주민들은 자택을 떠나 임시거처로 생활했었다.
개스컴퍼니 측은 지난 2월18일 누출 개스정의 영구밀봉에 성공한 뒤 한 달여 동안 임시거처로 이전했던 피해 주민들의 자택 복귀절차를 진행하는 등 뒷수습을 하고 있는데, 이번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면 향후 환경오염 보전비용까지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가 개스컴퍼니 측에 제시한 방안은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태로 발생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향후 최소 5년에서 10년간 개스컴퍼니 측이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학자들은 포터랜치 개스누출로 인해 뿜어져 나온 메탄양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메탄은 환경오염원 중 빠르게 퍼지는 것 중 하나로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로 퍼지는 환경오염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지구온난화를 촉진시키는 온실개스 배출량 감축에 나선 가운데 이번 개스누출 사태가 이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가주 당국은 올 여름까지 개스누출로 인한 정확한 최종 메탄 방출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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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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