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교통사고 다발구간 가운데 한 곳인 8가 선상 버몬트와 웨스턴 사이에서 최근 한인 관련 교통사고 피해가 속출해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 구간의 경우 편도 2차선의 좁은 도로임에도 출·퇴근시간에도 스트릿 파킹이 가능해 실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차선이 편도 1차선으로 줄어들고 하루 종일 비보호 좌회전이 허용되거나 신호등이 없는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LA경찰국(LAPD) 서부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오께 LA 다운타운 방면으로 주행하던 한인 캠리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시도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싼타페와 충돌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3월에는 동일한 교차로에서 30대 흑인 남성이 한인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과 충돌한 뒤 사고현장에서 도주하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해 한인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등 8가 선상에서 교통사고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교통법규 전문가들은 타운 8가 선상에서 교통사고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좁은 도로에 비보호 좌회전이 허용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운전학교 원장은 “올림픽이나 윌셔가의 경우 왕복 6차선이 넘지만 8가의 경우 차량 흐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왕복 4차선으로 비교적 좁은데다 전 구간에서 하루 종일 비보호 좌회전이 허용되기 때문에 사고가 많다”며 “또한 8가 선상 옥스포드에서 버몬트까지 대부분의 구간에서 스트릿 파킹이 허용되기 때문에 실제 차량이 주행할 수 있는 차선은 왕복 2차선으로 좁아지는 데다 비보호 좌회전 차량까지 더해지기 때문에 사고 발생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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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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