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출신 남문기·김영호
▶ 비례대표 공천 모두 탈락
한국 4.13 총선에서 미주 지역 한인들을 대표할 수 있는 비례대표 공천이 결국 무산됐다.
22일(한국시간)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원위(공천위)가 발표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명단에 기대를 모았던 미주 한인들은 한 사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발표한 43명의 비례대표 추천 명단에도 해외 인사들이나 재외동포 정책개발을 주도해 온 정치인들(본보 22일자 보도)이 모두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이날 발표한 45명의 비례대표 명단에는 남가주 출신 남문기 뉴스타부동산그룹 대표와 새누리 미래포럼 김영호 미주지역 위원장 등 7명의 미주 출신 인사들이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또 LA 총영사관 경찰영사를 거쳐 경기 경찰청장을 지낸 김종양 현 인터폴 부총재도 제외됐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순번 1번에는 송희경 한국 클라우드산업협회장, 2번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 3번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 4번 문진국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각각 배치됐다. <표 참조>
또 관심을 모았던 인사들 중 프로바둑 기사 조훈현 9단이 당선 안정권인 14번,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32번을 받았다. 그러나 김재철 전 MBC 사장, 귀화 방송인이자 광주 외국인학교 이사장 하일(로버트 할리)씨는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 정치권과 친분이 두터운 한 인사는 “이번이 세 번째 재외국민 선거인데 미국이나 중국 지역에서 최소 한 사람의 비례대표 후보가 나올 법한데 여·야 후보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실망했다”며 “당선권에서 멀어지더라도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더라면 재외선거에 대한 해외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올라갔을 텐데 한국 정치권의 결정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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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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