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후이자 LA 시의원 자전거 전용차선 만들고 다운타운 거리 개조 계획
▶ 차량 줄어 교통체증 줄것

LA시가 다운타운 지역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안전을 위한 대책 확대에 나섰다. 다운타운 지역 자전거 전용도로의 모습.
LA시가 다운타운 지역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안전 개선에 나선다.
LA 시정부는 LA 다운타운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보다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자전거 차선을 만들어 이용자들을 보호하고 교통체증 완화에서 나설 예정이다.
지난 23일 호세 후이자 LA 시의원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산책로 형성 등 다운타운 거리를 개조하는 안을 계획을 밝혔다.
이미 시정부는 LA 다운타운 일부 지역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로 시행한 헤드 스타트 시그널(Head Start Signal·HSS)을 도입한 가운데 보행자 관련 사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A시 교통국(LADOT)과 후이자 시의원은 지난 2014년 다운타운 브로드웨이 3가와 4가 교차로에 처음으로 도입한 헤드 스타트 시그널은 차량용 신호등이 적색에서 녹색으로 바뀌기 전 보행자 신호가 4초 먼저 들어와 보행자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됐다.
이전 신호체계의 경우 차량용 신호와 보행자 신호가 동시에 켜지면 갑자기 횡단보도로 뛰어드는 보행자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많이 발생해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HSS가 도입된 것이다.
지난 3월 LA다운타운 15곳에 HSS가 설치됐는데 ▶1가와 메인 ▶2가와 힐 ▶2가와 스프링 ▶2가와 메인 ▶3가와 힐 ▶3가와 스프링 ▶3가와 브로드웨이 ▶3가와 메인 ▶4가와 힐 ▶4가와 스프링 ▶4가와 메인 ▶5가와힐 ▶5가와 브로드웨이 ▶5가와 스프링 ▶5가와 메인에서 시행되고 있다.
시정부는 이에 더해 자전거 차선을 만들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움직이는 차량이나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관계없이 독자적인 차선으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후이자 시의원은 “몇몇 차량 운전자들은 자전거 전용 차선에 비판적일 수는 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다운타운을 자전거 및 보행자 친화적으로 바꾸게 되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가 늘어나게 되면 교통체증 또한 줄어들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이용자들은 자전거 차선 설치에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전거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하고 싶지만 전용 차선이 없기 때문에 차도로 다니다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자전거 이용을 망설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LA시 대변인은 LA시는 현재 11억달러를 자전거 및 보행자 친화적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8만여명의 주민들이 LA 다운타운에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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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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