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고속순찰대 등 ‘부주의 계몽의 달’
▶ 작년 67명 사망 경각심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경찰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한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캘리포니아 교통안전국은 4월 부주의 운전자 계몽의 달을 맞아 주 전역에서 각 지역 경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 및 운전자 대상 홍보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경찰국(LAPD),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등 사법기관들은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2주 동안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펼치게 된다. 당국은 단속과 병행해 공익 캠페인을 통해 운전자들을 계몽에 나선다고 밝혔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위법이지만 실제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번 달이 집중단속 기간인 만큼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있어도 티켓을 발부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주 전역에서 총 42만6,000명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4월에는 총 5만7,000개의 위반티켓이 발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4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61%의 운전자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적이 있다고 답했고 50% 이상의 가주민들은 운전 중 전화사용이 운전에 방해가 된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운전 중 텍스팅은 운전자들이 평균 5초가량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초 이상만 운전에 부주의를 해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실제 운전 중 전화를 사용하는 운전자는 주 전체로 볼 때 시간 당 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운전 부주의는 사고로 이어지는데 가주에서 2013년 84명이었던 운전 부주의 사망자가 2015년엔 67명을 기록했다. 부상자는 2013년 1만명에서 2015년에는 1만1,000명으로 1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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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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