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주택가 61만4.500달러 전년비 8.6% 상승
퀸즈 전분기대비 3.3%. 전달대비 0.9% 올라
뉴욕시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여전한 가운데 특히 퀸즈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질로우(Zillow)가 최근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시의 중간 주택가격은 61만4.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상승했다.
뉴욕시는 전국 중간 주택가격 18만4,600달러 보다 3배 이상 많았고 전년대비 상승률도 2배 이상 높아 뉴요커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일원에서 전년대비 중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8.7%를 기록한 맨하탄 이였고 7.5%의 퀸즈가 뒤를 이어 맨하탄과 퀸즈가 지난 2월, 뉴욕시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퀸즈는 전분기대비와 전달대비에서도 각각 3.3%와 0.9% 상승률을 기록해 뉴욕시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핫 스팟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표 참조>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낫소카운티는 중간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3.9%, 전달대비 0.1% 증가했고 버겐카운티도 전년대비 0.8%, 전달대비 0.3% 증가했다.
질로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시 5개 보로 가운데 중간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단연 맨하탄으로 122만8,200달러를 기록해 유일하게 100만 달러를 넘겼다. 맨하탄의 중간 주택가격은 2위 브루클린(63만5,200달러)보다 2배 가까이 높았고 5위 브롱스 보다는 무려 4배 가까이 높았다.
규모가 큰 보로 & 카운티(Boro & County)별 가격 순위는 맨하탄과 브루클린에 이어 웨스트체스터카운티(53만8,700달러)와 낫소카운티(46만3,300달러), 퀸즈(45만6,100달러), 뉴저지주 버겐카운티(42만4,000달러), 서폭카운티(35만1,400달러), 브롱스(33만3,200달러)였다.
이와 함께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낫소, 서폭카운티), 웨스트체스터카운티, 용커스, 와잇 플래인스, 버겐카운티, 패터슨, 저지시티, 뉴왁, 에디슨, 엘리자베스 등을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지난 2월, 전체 중간 주택가격도 38만3,900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2%, 전달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대도시(City) 가운데 중간 주택가격이 가장 싼 곳은 뉴저지 패터슨(Paterson)으로 19만3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패터슨은 전년대비 11%, 전달대비 0.6% 각각 하락했다.
중간 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대도시는 62만9,600달러를 기록한 뉴로첼(New Rochelle)로 뉴욕시보다도 비쌌다. 지난 2월, 뉴로첼은 전년대비 3.3%, 전달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이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와잇 플래인스가 52만3,200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와잇 플래인스의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3.3%, 전달대비 0.4%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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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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