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2016 미주투어 첫 무대
▶ 1천여 관객들에 화끈한 무대 선사

지난 5일 열린 힙합그룹 AOMG 시카고 공연이 끝난 후 모든 출연진들이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홍다은 기자>
한국 힙합의 주역인 힙합 크루 ‘AOMG’(박재범,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로꼬, DJ펌킨)가 5일 저녁 시카고 다운타운 하우스 오브 블루스에서 미주투어의 첫 무대를 화끈하게 펼쳤다.
사이먼 도미닉의 ‘Simon Says’ 와 ‘Simon Dominic’으로 시작한 무대는 역동 그 자체였다. 첫 순서부터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는 “칸예웨스트, 루페 피아스코의 도시인 시카고에 와서 기쁘다. 부산과 시카고가 자매도시라 들었다. 멋지다. 현재 시차 때문에 피곤하지만 여러분의 환대 덕에 20대처럼 기운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언더 그라운드 시절부터 쌓은 탄탄한 랩실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와 입담을 과시해 연신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뒤를 이어 로꼬와 그레이 또한 ‘High No more’, ‘If I’로 포문을 열며 힘차게 등장했다. 로꼬는 “시카고 피자가 맛있어서 좋았다. 비록 나와 박재범이 함께 아파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공연을 하게 돼 기분 좋다”고 흥을 감추지 못했으며 그레이 역시 공연도중 관객의 셀폰을 들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신나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AOMG의 수장인 박재범은 ‘2ND Shot’, ‘All I wanna do’로 화려하게 무대에 올랐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공연내내 무대를 휘저으며 관중을 열광시켰다. 비보이 출신답게 댄서들과 함께 느낌있는 춤사위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또한 그의 히트곡인 ‘몸매’를 부를 때는 상의를 탈의해 이른바 ‘몸짱스타’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공연은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와 로꼬, 박재범, 다 함께 순으로 30여곡이 이어졌으며 DJ펌킨이 공연 내내 디제잉을 맡았다.
올해로 창간 45주년을 맞는 본보 특별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공연은 1천여명의 관객들이 무대 1,2층을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루었다. 한인 젊은이들 뿐 아니라 타인종 팬들도 많아 AOMG와 K팝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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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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