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쇼크’투자자 우려, 2019년까지 출시하기로
전기차 테슬라의 돌풍에 머세데 스-벤츠 투자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의 주주들은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 같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파이 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기존 자사 차종의 절반 가격인 3만5,000달러짜리 신차 ‘모델 3'를 지난주 공개한 이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모델 3는 내년 말에나 출시되지만 1,000달러를 내 고 차량을 예약 주문한 사람이 며칠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주주들은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작사들의 호시절이 곧 끝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실리콘밸리의 공격으로 격변을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의 모회사 인 알파벳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디터 체체 다임러 최고 경영자는 회사가 신기술의 최전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세데스가 내년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10종을 보유할 것 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또 1차례 충전으로 서울~부산 거리보다 긴 500 ㎞를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를 2019년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테슬라의 ‘‘모델 3’는 한 번에 215 마일(346㎞)을 달릴 수 있는데 이는 닛산 리프나 BMW i3의 약 2배 수준의 효율이다. 다임러와 BMW, 폭 스바겐이 전기차 개발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테슬라의 성공에 자극받은 측면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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