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CSU) 교수 및 교직원 노조가 대학 측과 급여를 3년간 10.5% 인상하는 안에 합의했다.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다음 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던 캘리포니아 교직원연합(CFA)은 7일 교직원 노조와 급여 인상안에 대해 잠정합의하고 8일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티머시 화이트 CSU 총장은 오는 6월30일까지 교직원 임금이 5%가 인상되고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1일자로 2% 인상이 추가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CFA 소속 교수 등 교직원들은 7% 인상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7월의 또 다시 3.5%가 인상되어 3년간 총 10.5%의 급여인상이 시행될 전망이다. 또 최저임금 수령자에 해당되는 경우 2.65% 추가로 인상되는 내용도 포함됐다.
티머시 화이트 총장은 “이번 임금협상에 따라 수업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태는 일단 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캘리포니아 교직원연합(CFA) 소속 교수 등 교직원들은 급여 5% 인상을 요구해 왔지만 CSU 당국은 최대 2% 인상안을 제시해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교수와 교직원들이 오는 13~15일, 18일과 19일 등 닷새 동안 주 전역 23개 캠퍼스에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시작될 경우 198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수업 중단 등 캠퍼스 업무 차질이 우려됐다. 이번 합의안은 교직원 노조의 동의를 받은 뒤 이사회 승인 직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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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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