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부터 질문 8개중 4개 선택 1,400자 이내로
▶ 분량 짧아지고 주제 구체화… 철저한 준비 필요
현재 11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부터 UC 계열대 지원 원서의 에세이(Personal Statement) 작성 방식이 바뀜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지원자들은 1,000단어 이내에 에세이 2개를 제출했으나 앞으로는 주어진 질문 8개중 4개를 선택, 총 1400자 이내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번 변경조치는 올 11월 원서를 접수하는 2017-2018학년도 각 UC캠퍼스 지원자들부터 즉각 적용된다. 새로 바뀌는 에세이의 질문은 ▲리더십(누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리더십 경험이 있는 가?) ▲창의력(각자가 가진 창의력의 경험) ▲재능(재능의 개발과 발휘) ▲특별한 학문적 경험(학교외적인 학업적 경험과 제한된 기회의 극복) ▲도전(학업 성과의 방해적 요소와 극복, 도전을 통한 변화)▲좋아하는 과목(좋아하는 과목에 있어서의 본인의 노력과 경험) ▲영향력(학교나 커뮤니티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한 일) ▲차별성(UC에 지원하는 다른 학생들과 다른 점과 나만의 경쟁력) 등이다.
이처럼 에세이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4개의 에세이가 각 350자 정도이어야 하므로 글쓰기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전 질문들과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쓸 수 있는 분량은 짧아지고 질문은 훨씬 더 구체적이 되면서 더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입시전문가들은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중복을 피하면서 학생의 주관및 성격이 드러나는 차별화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너무 진부한 내용을 피하고 자기의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입학 에세이는 최소한 다른 두 명의 사정관이 읽고 입학사정관들의 토론에 의해서 평가되는 등 UC 입학사정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으로 바뀌었다.
플렉스 샌디에고의 서니 오 원장은 “수험생들이 좀더 독창적인 글로 나만의 차별성을 보여주어 합격 가능성을 높이도록 에세이를 활용하는것이 필요하다”며 “주어진 에세이 주제를 미리 살펴보고 내가 가장 어필될수 있는 주제를 미리 골라서 글내용을 생각해 보면 도움이 될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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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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