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나스 시장으로 활동하던 때부터 한인사회와 큰 교류역할을 해왔던 살리나스 전 데니스 도나휴 시장(사진)이 11월 치러지는 선거에서 몬트레이 카운티 디스트릭4의 슈퍼바이저에 도전한다.

이번에 출마하는 몬트레이 카운티 디스트릭4의 수퍼바이저는 마리나, 시사이드, 딜레이 오크, 샌시티, 살리나스 5개의 시와 1개의 대학교(Cal State University of Monterey Peninsula)를 커버한다.

도나휴 후보자는 이번 선거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기회포착, 건강한 가족 및 지역사회 발전의 프로모션, 지난 십 수년간 나뉘어진 몬트레이 카운티의 통합 시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데니스 도나휴 전 살리나스 시장과 1문 1답을 통해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

△ 몬트레이 카운티 특히 살리나스 지역의 농업과 이민정책은 어떻게 될까?

▲현재 시사이드의 경우 지역 경제가 침체된 면을 보이고 있지만 살리나스 지역의 농업 현황과 또 실리콘 벨리와 가까운 잇점이 있어 이를 좋은 계획을 세워 장기적으로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살리나스의 경우는 청소년 갱단 문제로 많이 시끄러운 것 같은데…?

▲잘 알고 있다.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소년 갱단의 문제를 해결하여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나 이 지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 모두가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결을 해야 한다.내 경우는 과거 살리나스시의 시장으로 그 문제에 대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커뮤니티의 어느 누구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를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제대로 된 리더쉽을 발휘하여 이런 문제들의 해결에 나서겠다.

△포트 오드(Fort Ord)의 주택개발은 어떻게 될 것 같은가?

▲워낙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 생각보다 빨리는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시간을 두고 좋은 계획을 가지고 차근차근 진행시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 몬트레이 카운티의 코리안 커뮤니티의 기여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최근 세계경제에 있어서 한국의 위상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한국인들과 한국기업들의 창조적인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 우리 몬트레이 카운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몬트레이 카운티에는 많은 소수민족의 커뮤니티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커뮤니티가 한국, 중국, 그리고 인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과거에 아일랜드계와 이탈리아계의 글로벌 투자자들과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특히 환태평양 경제와 실리콘벨리에 인접한 몬트레이 카운티에서는 코리안 커뮤니티가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 한국의 모 주류회사와 카운티내에 술공장을 만드는 기본적인 얘기를 한 경험이 있지만 한국의 경우는 실리콘벨리와 더불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기회가 생기는 대로 코트라(KOTRA)와도 연락을 취하여 글로벌투자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도록 할 것이다.

이 모든 좋은 프로젝트들은 커뮤니티를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장이나 수퍼바이저 등의 직책은 피상적인 것에 반해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도나휴 후보는 마지막으로 “한국이나 한인커뮤니티와 많은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하며, 한인들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