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트 유니폼을 입은 팬들. (EPA=연합뉴스)
이제는 전설이 된 코비 브라이언트가 은퇴하던 날 경기장에서는 브라이언트 관련 기념품이 무려 120만 달러(약 13억8천500만원) 어치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4일 “브라이언트의 은퇴 경기가 열린 1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의 브라이언트 관련 기념품 판매 금액이 120만 달러로 조사됐다”며 “이는 전 세계 모든 경기장을 통틀어 하루 최다 판매 금액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종전 경기장 하루 기념품 최다 판매 액수 기록은 2007년 12월 영국의 록 밴드 레드 제플린이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었을 때의 100만 달러였다고 한다.
기념품 가운데 최고가는 뱀과 양가죽 재질로 만들고 18K 금으로 장식한 모자로 3만8천24 달러(약 4천400만원)에 달했다.
또 이날 은퇴 경기 한정판 유니폼은 248개를 만들어 하나에 824 달러(약 95만원)에 판매했다. 이는 브라이언트의 현역 시절 등번호 8과 24를 조합한 것이다.
ESPN은 “팬 한 명이 이 824달러짜리 유니폼 20개를 한꺼번에 구입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브라이언트가 경기를 마친 뒤 코트 위에서 남긴 마지막 작별 인사인 ‘맘바 아웃(Mamba Out)’ 역시 금세 3가지 색상의 티셔츠로 만들어져 판매됐다.
맘바는 아프리카에 사는 독사의 한 종류로 브라이언트의 별명이 ‘블랙 맘바’였다.
경기장 관계자는 “이 기념품들은 아마 더 높은 가격에 재판매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비 브라이언트(AP=연합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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