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2일 ‘평화와 소통의 씨앗’주제 개막
▶ 특산물 부스 100% 분양·장터는 60% 마쳐 “어린이 놀이방·탁아시설 마련 큰 잔치로”
LA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LA 한인축제’가 올해로 43회째를 맞아 ‘평화와 소통의 씨앗’을 주제로 오는 9월22일부터 25일까지 LA 한인타운 중심부의 서울국제공원과 올림픽가에서 열리는 가운데 올해 한인축제는 젊은 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새롭게 펼쳐진다.
LA 한인축제재단에 따르면 특히 축제 6개월을 앞둔 현재 한국 특산물 엑스포 부스 132개가 모두 분양이 완료됐고 일반 장터부스의 분양률도 벌써 60%를 넘어서는 등 올해 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축제재단은 올해 축제가 이전에 비해 크게 달라지는 부분으로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펼쳐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시행된다고 밝혔다.
재단은 축제장을 찾는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공원 주변의 공터에서 물건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현재 LA시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재단 박윤숙 회장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층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행사인 LA 한인축제에서 젊은층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축제장 주변의 빈 공간을 이용해 무료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벼룩시장’을 올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 판매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축제재단은 이번 축제에서 자녀를 둔 부모들이 축제장에서 편하게 구경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놀이방 및 탁아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에는 샌마리노 선상의 체육관을 전시장으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축제기간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부모들이 안전시설이 갖춰진 실내공간에 자녀들을 맡기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축제재단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도입한 온라인 부스 판매를 올해부터는 온라인으로 일원화 하는 등 벤더들이 보다 편리하고 투명하게 부스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까지 320여개 부스 가운데 200개 이상이 분양 완료됐다”며 “아직 판매가 되지 않은 식당 및 일반 부스의 경우 재단 홈페이지(www.lakoreanfestival.org/kr/booth.php) 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결제도 모두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투명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오랜 전통을 이어왔기 때문에 흥행이 보장된다는 자만심을 버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43회 한인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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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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