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 20만달러 임기 내 기부”

18일 제임스 안(맨 오른쪽) LA 한인회장이 선관위 관계자들로부터 차기 회장선거 출마서류를 수령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차기 LA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입후보자 등록서류 배부가 18일 시작된 가운데 제임스 안 현 회장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제임스 안 회장은 제33대 LA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서류 배부 첫 날인 이날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입후보에 필요한 서류를 수령하고 사전 선거운동 관련 등 주의사항을 전달받았다. 이날 안 회장은 이번 선거부터 적용된 입후보 등록서류 수령 때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는 선거세칙(제5조 3항14)에 따라 서류 수령 직전 운전면허증 사본을 제출 등 본인 인증절차를 거친 뒤 관련서류를 전달받았다.
안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출마에 대해 많은 고심 끝에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며 “32대 한인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만큼 재선 성공 때 한인 커뮤니티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한층 더 성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안 회장은 32대 취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20만달러 기부와 관련해 “센터건립 추진을 위한 재단을 이미 설립한 상태로 32대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약속한 금액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동포재단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는 “32대 회장 재임기간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라며 “한미동포재단 문제는 현 이사장과 당연직 이사들 간의 정당성 여부와 힘겨루기가 아니다. 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커뮤니티 공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전액 환수 조치하는 등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기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 회장은 선관위 측에 ‘입후보자가 후보등록 개시일 기준 15일 이내에 그 직책을 사임해야 한다’(제4조4)는 규정과 관련해 출마를 위해 한인회장직 사임 때 업무상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직 회장에 대해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