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도 뉴섬 가장 앞서… 가세티는 주지사 출마 미지수
▶ 선호도 비야라이고사 남가주 42%… 뉴섬 북가주 52%

존 치앵 주 재무국장
오는 2018년 치러질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가 벌써부터 정계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제리 브라운 현 주지사를 이어 웬만한 국가와 버금가는 규모의 캘리포니아주 정부를 이끌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빈 뉴섬 부지사
18일 LA타임스는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개빈 뉴섬 현 캘리포니아 부지사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 에릭 가세티 현 LA 시장과 더불어 존 치앵 캘리포니아 재무국장이 민주당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며 특히 치앵 재무국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주지사직에 도전하는 최초의 아시아계 정치인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계인 치앵 국장은 지난해 여름부터 2018년 주지사 선거 출마의 뜻을 비춰왔으며, 이르면 한두 달 내에 출마계획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
뉴섬 부지사의 경우 이미 지난해 초부터 차기 주지사 출마계획을 밝혔고, 비아라이고사 전 LA 시장도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
또 오는 2017년 현 임기가 끝나는 에릭 가세티 현 LA 시장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북가주 지역의 억만장자로 환경운동가인 탐 스테이어와 주 회계감사국장을 역임한 이베이 간부 스티브 웨스틀리도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인사들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현재까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처럼 물망에 오른 이들 인사들 가운데 현재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시장시절 동성결혼 허용을 적극 주도하며 가장 진보적 정치성향을 확고히 알린 뉴섬 부지사가 가장 인지도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는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과 뉴섬 부지사가 각각 1, 2위로 나타났는데, 남가주에서는 히스패닉인 비아라이고사 전 시장이 42%의 선호도를 기록해 가장 높았지만 북가주에서는 뉴섬 부지사가 선호도 52%로 다른 후보들을 가뿐히 제쳤다.
가세티 현 LA 시장도 그 뒤를 잇고 있지만 그는 2017년 LA 시장 재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중도성향의 존 치앵 국장은 주 내 유권자들의 10%에 육박하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수백만달러의 선거자금이 들어가는 주지사 선거를 위한 기금모금은 물론 쟁쟁한 경쟁자들과 맞붙어야 하는 등 그의 주지사 출마는 힘겨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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