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센서스국 LA 카운티서 시범 실시 중
▶ 온라인·스마트폰 등 이용 2분 정도면 끝나

연방 센서스국의 제리 웡(맨 오른쪽) 스페셜리스트가 19일 KAC 관계자들과 함께 센서스 시범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A에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인구 센서스 시범조사에 참여하세요”연방 센서스국은 오는 2020년 인구조사를 앞두고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2016 센서스 시범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19일자 보도) LA 카운티 지역이 대상 지역으로 포함돼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한미연합회(KAC)는 연방 센서스국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인구 시범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LA 카운티 내 한인 및 주민들의 인구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LA 카운티는 미 전역에서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와 시범조사지로 선정됐으며 LA시의 경우 이글락, 보일하이츠, 링컨하이츠 등이 포함돼 있다.
제리 웡 센서스국 스페셜리스트는 “연방 센서스국은 우선 LA 지역의 22만5,000가구를 시범 프로그램 대상으로 삼아 한국어를 포함한 4개 언어로 지난 3월21일부터 온라인(survey.census.gov)에 접속해 모의 인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동안 인구조사 때 소득 기입란으로 인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꺼려한 점을 고려해 2020년 조사부터는 소득란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종이 설문조사 및 방문조사로 센서스국은 인구조사를 시행해 왔지만 오는 2020년부터 인구조사에서 온라인 및 모바일, 전화조사 등 도입을 통해 종전의 설문조사 방식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나선다고 센서스국은 밝혔다.
그동안 방문조사의 경우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빈집들까지 센서스 조사요원이 찾아갔다가 허탕을 치는 상황이 많아 인력과 시간을 낭비한다는 지적이 잦았다.
스티브 강 KAC 사무차장은 “미국 내 한인인구 데이터를 보면 한인인구 수치가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를 비교했을 때 70만명이 차이가 날 만큼 그 격차가 크다”고 말하며 “인구조사 때 한인들이 참여하지 않았을 경우 한인 커뮤니티에 돌아올 수 있는 기금이나 선거 재조정 문제 등 받을 수 있는 혜택에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센서스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인구조사는 유학생이나 서류미비자 등도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 이 KAC 매니저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약 2분 정도면 인구조사에 참여할 수 있고 한국어도 제공되어 굉장히 간단하다”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한미연합회는 미 전역 52개 센서스 정보센터(CIC) 중 유일하게 한인단체로 파트너십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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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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