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OC·리버사이드‘오존지수 F등급’
▶ 베이커스필드‘미세먼지 전국 최악’ 대기오염 상위 10위권 주요도시 포함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요 대도시 지역의 대기오염이 여전히 최악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다운타운에 심하게 스모그가 끼어 있는 모습.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의 대기오염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폐협회가 20일 발표한 2016 전국 주요 도시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LA,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오존지수가 F등급을 기록했으며 베이커스필드 지역이 미세먼지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곳으로 조사됐다.
LA 카운티 지역의 경우 오존 오염도가 전국에서 최악수준으로 나타났고, 미세먼지 오염도는 연간 오염수준이 전국에서 4번째로, 그리고 단기적 오염수준은 전국에서 9번째로 가장 나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대기오염 정도는 개선돼 오염도 보고서가 나온 지난 17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캘리포니아 도시들의 경우 여전히 최악의 대기오염 지역 상위 10위권에 다수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모그의 주 원인이 되는 오존지수는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연방 기준치를 넘어서는 날의 수가 1년 중 159일에 달해 남가주에서 가장 높았고,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140일, LA 카운티는 109일, 오렌지카운티는 9일 등으로 조사됐다.
연방 환경보호국이 2012년부터 3년 동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내 주민 10명 중 8명, 즉 3,200여만명이 오존지수와 대기오염도가 높은 곳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유일하게 몬트레이 카운티의 샐리나스시가 연간 대기오염도가 매일 양호한 도시로 나타났는데 이는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폐협회는 이같은 대기오염이 천식과 심장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폐암과 각종 합병증으로 인한 조기사망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니 홈스-젠 가주 폐학회 기후변화 및 대기질 분야 시니어 디렉터는 “캘리포니아는 대기오염이 개선됨에도 아직까지 더 많은 변화가 권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박주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