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 폭동 24주년 기념
▶ 다인종 커뮤니티 참가

지난 23일 LA 폭동의 아픔을 딛고 화합의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 펼쳐진 평화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를 따라 걷고 있다. <김철수 기자>
4.29 폭동 24주년을 앞두고 폭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종 간 화합을 기원하는 평화행사가 LA 한인타운에서 펼쳐졌다.23일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국제공원에서 펼쳐진 ‘4.29폭동 기념 평화 대행진’은 월드스페셜연맹, LA 총영사관, LA 평통, 미주 3.1여성동지회, 남가주 한인목사회 등 30여개 한인단체들이 참가해 LA 폭동으로 인한 아픔과 역사를 극복하고 한·흑 커뮤니티간 협력을 바탕으로 발전해 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평화 대행진 행사에는 김소연 글로리아 댄스팀과 연맹 소속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에 이어 웨스트엔젤스 어린이 댄스팀과 보이즈 투 젠틀맨, 모스트 모토라이즈드 바이크클럽 등 타인종 참가자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등 24년 전의 갈등을 봉합하고 한·흑 커뮤니티가 화합하고 공존하며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월드스페셜 연맹 존 김 회장은 “LA평화대행진은 한인들이 폭동의 아름을 딛고 일어서 타민족들과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LA 한인타운에서 처음 펼쳐지는 평화 대행진이 연례 행사로 이어져 용서, 관용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커뮤니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LA시 제 4지구 데이빗 류 시의원실과 LA시 소방국, LAPD 올림픽 경찰서 등 주류 관계자들도 참석해 화합과 상생을 통해 발전 하는 한·흑 커뮤니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LA시 소방국 에밀 맥 부국장은 “한인과 라티노, 흑인 커뮤니티가 훨씬 더 가까워졌음을 알리고, 축하 하는 평화 대행진에 함께 참가해 기쁘다”라며 “인종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앤젤리노’다.
4.29 폭동의 아 픔을 교훈삼아 LA의 다양한 인종 주민들이 화합하고 공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및 흑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LA경찰국(LAPD) 경관 등 약 300여명이 놀만디와 버몬트 애비뉴 구간에서 올림픽가를 따라 걸으며 화합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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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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