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만달러 투입 5년간 대대적 공사
▶ 현재 건물은 뮤지엄으로 새 단장 예정

1,200만달러의 예산으로 새로 증축될 머캔텔러 문화센터 가상도.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19일 저녁 정기회의에서 한인들도 즐겨 찾는 명소인 ‘머켄탤러 문화센터’를 1,2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증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날 시의회 미팅에서 제니퍼 피즈제럴드 풀러튼 시장은 “머켄탤러 문화센터가 현재 있는 것보다 더 큰 보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러튼시에서 소유하고 있는 이 문화센터는 향후 2년 동안에 기금모금 행사를 통해서 펀드를 조성하고 각종 그랜트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센터 증축 프로젝트는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트 발레스코 관장은 “이 센터의 증축이 완공되는 해가 2024년일 경우 설립 100주년이 된다”며 “이 센터의 과거 100주년과 미래 프로그램을 기대하는 뜻 깊은 그랜드오프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전시관과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위한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92년된 낡은 건물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주트 발레스코 관장은 “현재의 빌딩들은 충분하지 않다”며 “증축한 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축 프로젝트에는 현재 2층을 차지하고 있는 오피스와 룸, 강의실들은 새로 지을 건물의 2층으로 옮기며, 또 전시실과 아츠 강의실도 새로운 빌딩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이전한 뒤 현재의 건물은 완전히 리모델링한 후 뮤지엄으로 꾸밀 예정이다.
한해 120만달러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센터의 갤러리 전시회에는 매년 1만여명, 콘서트에는 1만3,000여명이 참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45개 학교와 11개의 북부 오렌지카운티 도시들과 매년 1만5,500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직원들이 2개의 가주 감옥을 방문해 수감자들에게 아트를 지도하고 있다.
한편 머캔탤러 문화센터는 지난 1965년 해롤드 머캔탤러가 시에 18개의 룸과 8.5에이커 홈을 기부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센터는 지난 1999년 역사 보존물로 등록되었으며, 매년 3만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 문화센터에서는 한인 작가들의 그룹전과 전시회 및 한국 용인 작가들과의 교류전 등도 활발하게 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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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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