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자동차 기업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협력해 자율주행 미니밴을 개발키로 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3일 구글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팀이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미니밴 2017년형 ‘퍼시피카’를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차 100대를 시험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 엔지니어가 협력해 제작할 자율주행차는 올해 말부터 도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팀은 2012년 시험운행을 개시했으며, 지금까지 이에 사용된 차종은 도요타 프리우스, 아우디 TT, 렉서스 RX450h와 구글 자체 개발 미니카 등 4종이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100대가 추가로 투입되면 구글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대수는 갑절로 늘어난다.

이번 협력으로 구글이 피아트 크라이슬러나 다른 회사에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것은 아니며, 양사는 다른 회사들과도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다.